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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익현 May 22. 2021

뭐라고 해도... 부동산이야.....정신차리라구

[건아협]건물주프로세스2단계일부이야기

재테크에 관심이 없든

부자가 되는 일에 관심이 없든

나는 자연인처럼 살 거야 라고 하든....


다 상관없다. 


내가 인간으로 살아간다면 이 글을 꼭 읽어야 한다. 


당신이 살면서 부동산에 관심이 얼마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부동산 하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대한민국에 투기 세력들 아니면 한 방 크게 벌 재테크 수단 등등등...

무엇이든 상관없다. 


다만 내가 정말 부탁하고 싶은 것은 부동산에 관심을 좀 가지고 살라는 것이다. 

최소한의 지식은 갖추어야 하고, 최소한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이 어떻게 변해갈지는 조금은 알고 있으란 말이다. 


근본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사람에게 꼭 필요한 3가지 의! 식! 주!이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의(衣)와 식(食)은 매일 신경 쓰고 고민하면서 왜 이렇게 주(宙)는 신경을 쓰지 않는가?


의식주 모두 인간 생활의 3가지 필수 요소다. 

바꿔 말하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 요소들을 잘 활용하면 돈이 된다. 

그중 집은 삶의 터전이고 근본이다. 그리고 그 집은 땅이라는 한정된 자원 위에 세워지는 것이다. 

한정된 것! 즉 희소성이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가질 수 없고 좋은 것을 갖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  그래서 땅의 위치가 좋은 곳(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한 건물이 비싼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당신이 살고 있는 집은 당신의 경제적인 수준에 맞춰서 사는 곳이다. 

그리고 최소한 살만한 곳에 살 것이다. (현재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살만한 곳에 점점 오래 살다 보면, 주변에 점점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기 시작하고, 교통이 좋아지고, 이용할 만한 가게들이 늘어난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땅은 부족하기 때문에, 그 지역의 가격은 점점 올라간다. 


만약, 내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준비를 하나도 안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땅의 가치가 올라가면 거기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나라에서는 세금을 거두어 간다. 

공시지가라는 땅값에 대한 세금을 거두어 가는데 이 금액이 살벌하다

내가 그 세금을 낼 수 있는 형편이라면 모르겠지만, 나이 들고 은퇴해서 겨우 먹고사는 입장이라면 그 세금을 못 내서 내가 평생 살았던 동네에서 쫓겨나야 되는 판이다. 


무슨 달나라 이야기냐고? 

하하..... 이런 사실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바로 서울 안에 그런 일을 당한 사람이 매우 매우 많이 있다. 

서울에 살지 못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세금을 못 내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지 하며 불만을 터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을 하면, 나이 들고 은퇴한 노인들에게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이사하라고 하면 그것도 매우 어려운 것이다. 


서울이냐 비서울이냐를 논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는 게 아니다.

애당초 부동산을 몰랐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먹는 것과 입는 것에 대한 지식을 쌓지 못한다고 해서 내 삶에 아주 큰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집을 모르면 아주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앞서 프로세스 2단계는 경제를 알자고 했다. 

(https://brunch.co.kr/@7072c8a7fca54ce/9)

경제가 큰 범위에서 돈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면, 부동산은 실질적인 나의 삶이자 생계수단이 된다. 

브런치를 통해서 2단계 프로세스 이야기를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부동산 까막눈에서 벗어나야 된다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다. 


35년 넘게 몸 바쳐 공부해온 내용 보다, 5년 동안 알게 된 내용이 더 많다. 

그리고 인간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이야기가 더 많다.


건물주아이키우기협회를 만든 결정적인 이유는 당신이 너무 돌아가는 삶을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분들 가운데 나보다 인생 선배님도 계실 것이고, 후배님도 계실 것이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경제와 부동산 까막눈이라면, 공부를 해야 된다. 

공부하기가 힘들다면 이 브런치 만이라도 꾸준히 읽기를 바란다. 


당신이 경제와 부동산 까막눈에서 벗어난 순간 많은 것이 보이게 될 것이다. 

왜 내가 그렇게 불평등하게 살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삶을 살았는지 말이다. 

그리고 그 길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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