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
서민으로 태어난 엄마는 죽어도 모르는 부자들의 경제교육 두 번째 이야기다
한마디로 정의한다.
"자식에게 돈은 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3대가 건물주인 부자 어르신에게 물어보았다.
"왜 부자 자녀를 키우지 못하는 것일까요?"
"부모들이 물러 터졌어"
이걸로 대답이 되었다.
점점 살기 좋은 시대가 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자녀에게 더 많은 것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그게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 당연하다. 엄마가 자녀에게 최고의 것만을 해주고 싶은 것은 본능이니까 말이다.
문제는 이 본능 때문에 부자 자녀를 키워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간만이 유일하게 20년 혹은 그 이상 자식을 데리고 있으면 서 다 해주려고 한다.
밥 먹고 학교 학원 보내주고 심지어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하면서 다 해준다.
자식이 죽을 때까지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면 된다.
그런데 결과는? 자식을 매우 나약하게 만들 뿐이다.
돈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한다면 이해라도 되는데, 돈 없는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 것이 문제다.
돈 앞에서 혹독하게 혹은 냉정하게 자녀를 키우기 바란다.
유대인 속담에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 라는 이야기가 있다.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뻔한가? 만약 당신이 당신 자녀에게 그런 경제 교육을 하고 있다면, 더 이상 이 글을 보지 않아도 좋다. 그런데 알고도 안 하고 있다면, 뻔한 이야기가 아니다. 끝까지 읽어라 그리고 반성해야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되기 전 트럼프는 엄청난 부자다. 그것도 부동산 부자!!
부자아빠 로버트 기요사키가 트럼프 가족에 대해 쓴 유명한 일화가 있다.
트럼프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 그리고 딸 이반카와 로버트 기요사키가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기요사키는 트럼프의 자녀들이 열심히 요리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너희가 요리를 한단 말이야? 그런 건 너네 집 가정부가 다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그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가정부는 우리 부모님을 위한 사람이에요. 우리는 요리는 물론 청소도 다 해야 돼요. 두 분이 부자이지 우리가 부자는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는 어릴 적부터 직접 알아서 돈을 벌어야 했어요.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누리는 게 많은 건 사실이지만 공짜로 얻은 건 거의 없어요"
나와 관련이 없는 누군가가 나에게 공짜로 돈을 주지 않는다.
(거지가 아니고서야 말이다. 거지도 최소한 돈을 달라는 요청을 한다. 그래야 돈이 나온다. )
가만히 앉아서 돈 나오는 일은 없다.
부모만이 유일하게 돈을 그냥 준다.
돈을 줄 때 최소한 왜 돈을 주는지 이야기해야 한다.
절대로 그냥 주어서 안된다.
어떤 일거리를 주든 거기에 상응해서 준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렇게 해야 한다.
내 모습을 돌아보자
나 역시 돈에 대해 무지했고, 부모에게 받는 돈은 당연시 했다. 내가 해야 되는 것은 학교 공부라고만 생각했다. 학교 공부 = 돈이 되는 것이라는 이상한 마인드가 생겨 났고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공부와 돈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즉 돈 버는 것과 공부는 비례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 말이다.
내 아이가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면 돈 버는 것을 알려줘라.
정확하게 돈을 주지 말고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혹독하게 알려줘야 된다.
그리고 공부보다 돈 버는 데 집중해야 된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몸에 익히게 해주어야 한다.
단순한 듯한데 절대 안 하는 부자 자녀 경제교육 2번째 교훈이다.
건물주 아이 키우기 협회에서 강조하는 돈 버는 이야기를 했다.
항상 생각하기 바란다.
나는 나의 자녀에게 돈을 주고 있는가?
돈을 벌 수 있게 해주고 있는가?
만약 돈 버는 방법 = 학교 공부라고 만 생각한다면, 당신은 분명히 남 밑에서 일하는 현대판 노예일 것이고, 당신 자녀도 노예로 키우고 있을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