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딥마인드
내가 그분의 글을 만났던 건 큰 아이를 낳고 주말부부로, 워킹맘으로 살았던 그때였다.
‘언니의 독설’을 읽고 끝이 없을 것 같은 육아와,
가정과 회사를 정신없이 오가는 수레바퀴 같은 삶이 영원하지 않을 것임을 나만의 문제는 아님을
그래서 나는 오늘도 달리리라 마음먹었었다.
내가 이 분을 너무 좋아하니까 함께 직장에 있던
동료가 내게 강연 티켓을 하나 구해줬다.
평일 낮시간 백화점에서 있던 강의 티켓을 주며
강의 시간 동안 자기가 일을 좀 쳐내 줄 테니
다녀오라며 나를 보내주었다. 회사 근처에서 있었던 강의를 들으러 가서 나는 김미경강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고, 울었다.
강의가 끝나고 무대를 내려가기 전, 방청객들에게 묻는다.
“30대인 분들? 다들 둘째 낳아!”
그 한마디에 그래 더 늦기 전에 둘째 낳자 마음먹었다. 둘째의 존재가 이 말이 전부는 아니었지만 지속해서 고민되었던 둘째를 결심하는 포인트가 되었다.
나는 그분의 열정이,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김미경의 리부트‘
코로나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 내가 다니던 회사도 점점 힘들어지던 때 이 책을 읽으며, 뭔가 성장하고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새벽 기상도 힘들고, 코딩도 엄두가 안 났다. 하지만 이 책의 영향으로 내 나름대로의 성장을 꿈꿨었다. 꼭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건 아니니까~
올해를 잘 살았다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아쉽고,
살짝은 내가 진짜 열심히 살았나 하는 마음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요 며칠이었다.
이 마음을 전했던 친구에게 아침 일찍 문자가 왔다. 잠시 마음이 멈춘다.
늘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우리 나름 건강하게, 그리고 성장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는 거 같아! 나와 같은 지향점을 가진 당신이 옆에 있어서 의지도 되고 너무나 좋음! 이미 많은 장점이 있고 발현될 포텐셜이 상당히 있는데도 스스로를 몰아세우거나 자신 없어하지는 않는, 좀 더 단단해지는 당신이 되길 바라면서...(나에게도 하는 말^^) 남은 한 달 잘 지내봅시다!!
흔들리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어 너무
감사한 아침을 맞이한다.
‘김미경의 딥마인드’
우연히 김미경의 딥마인드에 관한 영상을 보고 왈칵 눈물이 흐른다. 참 이분은 나의 인생 타이밍에
적절히 맞춰 와 주신다.
아이들도, 주변 사람들도, 나도 함께 갈 수 있는 삶의 밸런스를 맞춰 보자. 열심히만 살지 말고 나의 깊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보자.
바람이 불어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날씨에
오늘 나의 마음은 큰 위로를 받는다.
항상 나를 응원해 주는 친구와 멘토 같은 강사님,
나에게 너무 굿타이밍으로 와주는 그녀들이 새삼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