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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랄라이 Sep 02. 2022

책 육아/ 난 오늘도 알라딘에 접속했다.




아이들이 기관에 가면

오전 시간이 남습니다.



오늘도 저는 도서관에 왔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습니다.



제 책 1권 아이들 책 5-6권 정도 빌렸지요.





그리고 아이들 틈으로 쓱~ 책을 넣어 줍니다.



물론 읽지 않습니다. 





그럼 더 대놓고 펴놓거나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놓습니다.




그러면 5-6권 중 1-2권이 낙찰되어 읽혀 지지요.



반응이 시큰둥할 때도 있고

재밌다! 할 때도 있는데




재밌다! 다음 권도 궁금해~~



라고 하면.







이렇게 알라딘에 들어갑니다.




우선 중고책이 있나 검색하고. 중고책이 있으면

상태가 가장 낮은 것으로 고릅니다.

몇백 원이라도 싸게 사려고요.


낡은 책도 내용은 똑같고

집에 와서 몇 번 뒹굴다 보면 새책이 며칠 만에 헌책이 되어버리거든요. 












이번엔 

12권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푸른 사자와니니 1, 2권

모모

책과 노니는 집

(이 4권은 제가 같이 읽고 싶어 샀습니다)


마법사 똥만

채사장의 지대넒얕 1, 2권

귀신 딱지 1, 2, 3권 

달콩이네 떡집

수상한 여행 친구 







후니가 10살이 되고

글밥 책을 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후니가 읽는 글밥 책들은 우선 재미가 있어서

어른인 제가 읽어도 상상력에 반하고 익살스럽고 웃기고 슬프고 재밌지요.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은 그다음 날이면 옵니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궁금했던 회로를 끊임없이 연결해줄 수 있는 세상.







열심히 읽고

열심히 읽는 후니를 보고



간섭하지 않지만

아주 많은 관심으로 후니를 지켜보고



책을 비우고

책을 채우고



책을 보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제가(엄마)가 곁에 있는 한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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