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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랄라이 Nov 13. 2022

11/8(화) 제주도에 갑니다.


작년 이맘때도 제주도에 갔습니다.

언니가 한 번씩 제주도에 갈 일이 있으면 갈 것이냐고 물어봅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가는 것이 귀찮기도 하겠지요

그럼에도 항상 물어봐 주어서 참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이고 멀미약까지 먹이고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여니는 가는 길에 사탕을 먹으며 장난을 칩니다.

이가 빠진 자리에 녹은 사탕을 넣었는데 이가 난 거 같다며 여니도 웃고 저도 웃고 깔깔 웃었습니다. 


드디어 공항에 도착! 두근( 괜히 공항은 설렙니다^^)

그런데 신분증을 놓고 왔습니다. 멘붕ㅠㅜ


그렇게 챙기고 챙기고 체크했는데

중요한 걸 잊었네요ㅠ에휴 진짜!!!

급하게 본인 확인을 거치고 부랴부랴 짐을 부쳤습니다.


비행기가 계속 딜레이 되어 아이들은 심심해합니다.

비행기의 이륙과 착륙을 보는 것도 몇 분이지 금세 지루해하더라고요.


징징거리는 아이들에게 슬슬 놀거리를 줍니다

후니에게는 책을. 여니에게는 노트를.



후니는 기다리며 책 1권을 다 읽어 버렸습니다.

여니는 비행기를 그렸습니다. 


비행기를 탈 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특히 부르릉~~ 속도를 내어 달리다가 공중에 붕~뜨는 그 순간은 손에 땀이 나기도 하지요^^;;



창가에 앉은 아이들은 밑에도 내려다보며

(둘이서 서로 앉겠다 하여 30분씩 나눠 앉았습니다)

야구게임도 하고 사탕도 먹고 묵지빠에 하나 빼기에

할 수 있는 놀이를 다하며 지루함을 달래 봅니다


어느새 제주 공항 도착♡




남매라서 둘이라서 다행입니다♡

너무너무 예쁜 내 새끼들이지요^^


공항에서  숙소 셔틀버스를 기다립니다.

바닥에 앉아 놀잇거리를 찾습니다~


11시 출발 12시 김포공항 도착  3시 제주공항 도착 4시 공항 셔틀 출발  5시 숙소 도착


제주도 숙소까지 6시간이 걸렸습니다ㅜ

하루가 다 갔네요.





체크인하고 숙소에 있는 키즈 놀이터가 있어 1시간 놀았습니다. 

그 사이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저녁은 라면으로 때우고 서둘러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아이들이 기대를 하며 온 곳이지요

수영장♡

지칠 법도 한데 신이 납니다~!



수영장 문이 닫힐 때까지 놀다가 숙소로 돌아옵니다.


여니는 처음으로 튜브 없이 구명조끼 만으로도 물에서 잘 놀았습니다.

기념으로 사진^^

스스로도 자랑을 합니다.

"이제 튜브 없이도 물에서 뜬다~"


숙소로 돌아와 과자파티까지 하고 책까지 야무지게 읽고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설레고 재밌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체력적으로도 힘이 드네요^^;;



아이들의 모든 순간이 감사입니다.


단 하루도 똑같은 날은 없습니다.

단 하루도 특별하지 않은 날은 없습니다.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은 없습니다. 오늘도. 책 육아. 배려 육아.

그리고 나와 아이가 세상 제일 행복한 육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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