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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으로 채우는 하루
감사/ 아이들과 경마장
by
랄라이
May 4. 2022
아이들을 데리고 경마장에 갔습니다.
후니는 가기 전부터 신이 났습니다.
여니도 오빠가 신이 나니 덩달아 신이 났어요.
햇살은 좋은데 바람이 꾀 부는 날입니다.
간식거리랑 돗자리 등 바리바리 챙겨 갑니다.
도착하자마자 경마장 열기가 후끈후끈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터널을 걸어 들어가지요.
대부분이 혼자입니다.
노년의 남성들이 많고요.
다들 얼마의 꿈을 안고 걸음을 옮기겠지요?
저희 부부는 연애 때 경마장에 종종 오곤 했습니다.
맛있는 것도 먹고
탁 트인 곳에서 경마도 보고 즐기기 좋았거든요.
경쟁하고 순위 매기고 기록하기 좋아하는 후니에게
경마장은 즐거운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그에 반해 여니는 전~~~ 혀 관심이 없어서
맛있는 거 주면 먹고
뛰어다니며 omr카드 줍는 놀이를 찾아내었지요.
후니와 저희 부부는
배팅도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후니에게 교훈을 주었지요.
자신의 용돈 5천 원을 다 썼는데도 하나도 따지 못했습니다.
돈은 이런
식으로 쉽게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경마는 즐기는 자에게 행복을 줍니다.
돈을 쫒는 사람에겐 불행을 주겠지요.
후니는 즐거움이라는 돈 5천 원을 지불했습니다.
저희 부부도 각각 5~1만 원씩을 지불했고요.
충분히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응원하는 맛은 짜릿했고
돗자리 펴고 편하게 먹는 간식도 맛있었고요
사람 구경
말구경도 즐거웠습니다.
바람이 불어 앉아만 있어도 추웠던 날
여니는 이곳저곳 날 다람쥐처럼 뛰어다녔습니다.
겨울 외투를 챙겨간 건 신의 한 수였지요^^
아이들은 아이들 인지라
뛰며 노는 것 매달리며 뒹구는 것으로 몸이 움직입니다.
말들과 사진도 찍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 서울 한복판을 가로질러 한강 다리를 건너옵니다.
아파트가 가득한 곳
그 아파트 가격은 억억씩 하는 이곳 서울.
다들 24시간을 어떻게든 살아 가지요.
오늘 저희는 그 많은 사람들 중
제일 행복한 날을 보냈을 것 같네요.
오늘 하루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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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이
행복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대물림 하지 않으려 엄마품책육아를 시작했습니다. 유아시절(6년) 기관에 보내지 않고 엄마품에서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육아를 꿈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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