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눈

by 해안 강민주

폭풍의 눈


해안 강민주


너무 많은 말이

가슴 안에서 서로 부딪쳐

나는 끝내

한 마디도 꺼내지 못한다.


삼키지 못한 문장들이

가슴에 잠시 머무는 동안,

나는

김이 오르는 잔을

두 손으로 감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