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1일(월) ~ 26일(토) 함께 읽을 책입니다.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단지 아이들 마음을 잘 알아주는 좋은 선생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긴 책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조커' 과연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 자신에게 어떤 조커가 있는지 발견하고, 또 자신과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커를 선물하고 싶은지? 조커를 요구하고 싶은지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요즘 성교육 관련 그림책으로 대한민국 사회는 한바탕 난리법석을 떨었습니다. 이 책에서도 '섹스'를 초등학교 교실에서 이야기하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숨길 것이 아니고, 부끄럽고 더러운 것이 아닌, 우리 부모의 섹스를 통해 우리가 존재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감추기 보다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바를 해결하는 길 아닌가 싶습니다. "막상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어른들이 괜히 난리다."라는 말이 진짜인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지 않기에 굳이 콕 집어서 거론할 생각은 없지만, 아이들이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피해갈 생각도 없습니다.
[좋은 엄마 학원]은 창작동화집입니다. 네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화려한 자기 중심적 아이와 초라해보이는 이타적인 아이가 짝궁이 되어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상호성장이 아닌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엄친딸, 엄친아라는 말이 한때 유행이었습니다. 사실 계속되어온 일이고 지금도 '비교하기'는 여전합니다. 그런 가운데 부모-자식이, 부부가 서로가 바라는 모습을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지? 그 이전에 서로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또 다른 동화에서는 남의 시선이 아닌 자기가 바라는 바대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자신은 남의 시선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아프리카 국경버스]는 두 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하나는 여러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열기구에 정신이 팔려 처음 맡은 송아지 돌보기 임무를 소홀히 해서 마음 고생한 꼬마의 이야기, 가난한 환경에서도 축구에서 희망을 찾는 이야기, 내전으로 피난을 떠나야하는 슬픈 이야기, 젬베 연주를 통해 아프리카를 알리려는 포부당당한 이야기, 망고를 팔아 아버지가 계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갈 차비를 마련하는 아이의 이야기 등을 통해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아프리카의 기후, 지리, 문화적 특성 그리고 현재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조금 내려놓고, 그들에게 한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말글 바로 알고 옳게 쓰자]는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들,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 일본말 찌꺼기 등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 아이들이 알아야 할 여러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또 아이들과 즐겁게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고, 독서활동 할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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