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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뭉작가 Dec 25. 2023

힘듦

저마다의

힘듦이란 뭘까.

지침?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는 것?

피곤함?

예민함?

무엇도 하기, 어느누구도 싫어지는?

스트레스?

각자마다 힘듦은 다르게 다가 올 것이다.

모든 사항이 같이 올 수도 있고, 어느 한가지만 올수도

혹은 힘든 상황에도 어떠한 증상도 없을 수 있다.

흔하다면 흔하지만

블로거는 체중 감소로 온 것 같다.

지침, 피곤함, 예민함, 스트레스 모두 왔지만

나만의 문제였기에 최대한 주변에 티를 내지 않았고, 표현하지 않았다.

혼자 속으로 삭였다.

하지만 체중 감소는 겉으로 드러나기에 숨길 수 없었다.

2022년 5월 당시 사무실에 인사이동과 업무가 겹쳐 많이 힘들었다.

그때문이었을까 두달 사이에 5kg이 빠졌다.

다이어트에대한 운동, 식단조절 등 무엇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매일 보는 사무실 사람들은 잘 몰랐다고 하지만

몇개월만에 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같은 말을 했다.

"김주임 다이어트해?, 살이 왜이렇게 빠졌어."

나는 그냥 웃고 말았다. 모든걸 이야기한다고 달라지는건 없기 때문이다.

인력과 상황을 보고 나의 상황을 짐작하신 당시 팀장님과 지사장님은

7월 1일자로 나를 다른 사무실로 인사이동을 시켜주셨다.

사람과 일에대한 스트레스는 줄었지만, 체중은 변함없었다.

상황이 나아져도 한번 힘듦이 왔을때 빠진 체중은 다시 오르지 않았다.

그렇게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빠진 체중 그대로다.

이제는 유지를 하려고 노력아닌 노력을 하고 있다. 노력을 안해도 다시 체중이 오를 것 같지는 않지만..

이직을 한 지금도 사무실에서는 말한다.

"김주무관 살이 더 빠지는거 같아?"

또 나는 웃고 만다. 달라질 것이 없기에. 하지만 미리 감소했던 체중은

이전보다는 심하게 감소되지 않고 있다.

피곤함과 예민함, 스트레스 등으로 체중이 늘 틈이 없어서일까.

모두가 느끼는 힘듦은 다르다.

같은 상황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죽도록 힘들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아무런일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 죽도록 힘들다고 해서 그것을 "뭐 그런거 가지고 그래" 라는 말은 하면 안된다.

앞서 말했듯이 힘듦을 느끼는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힘듦이 다르게 나타나도

누구나 힘든것은 똑같다.

내가 그 일로 힘들지 않아 한다고해서, 다른 사람이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꼭 기억하기를.

그리고 꼭 힘듦을 위로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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