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효 사진가님의 사진전을 방문 후 쓰는 글!
강정효 사진가님이 말씀하신
"제주도를 이야기 할 때 '일만 팔천 신들의 고향이다' 이런 표현들을 많이 하는데"
"저는 이런 제주 자연 곳곳에 신이 좌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업은 자연의 바위라는 대상물을 보면서 거기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업입니다."
"자연의 바위라는 대상물을 보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이 말뜻은 다큐에서 나오지만 강정효 사진가님이 바위를 찍으시는 이유.
'바위마다 표정이 있다. 그것은 신들의 표정이다.'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 말을 보고 한참을 생각했던 것 같아요.
보는 시각에 따라 이렇게 예술이 탄생할 수 있구나.
실제로 다큐에 나왔던 강정효 사진가님의 사진 속 바위들은 모두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놀라울정도로 선명한 '표정'이었죠.
평소 '같은 상황, 같은 생각이라도 보는이의 처지와 기분에 따라 다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절대 같은 생각을 할 수 없으며, 그렇기에 어느 누구의 말도 '틀린'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저 '다른'생각이고, '다른'말일 뿐.
(그것이 도덕적, 인간적으로 문제가 되는 생각과 말은 안되겠지만요.)
같은 사물과 상황을 봐도 다르게 생각하는게 사람이고. 그 사람들이 전세계에 81억 6200만명이 있습니다.(2024년 12월 14일 기준)
81억 6200만여명은 단 한사람도 같을 수 없죠. 모두 살아온 삶이, 생각하는 것이, 보는 시각이 다르니까요.
이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많은 생각과 성찰을 통해 인정의 단계까지 가겠죠.
이걸 인정하는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나의 생각으로 수십년을 살아온 본인에게
나와 다른 남의 생각을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아 다르구나'라고 생각하기에는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단계를 넘어선다면 사람을 보는 시각, 세상을 보는 시각, 생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
이것이 보는 시각에따라 다른 상황의 키워드입니다.
바위에 표정이 있다고 어느 누가 생각을 했겠습니까.. 강정효 사진가님을 보며 '저렇게 볼 수도 있구나'를 가장 많이 생각했고, 그 생각에서 파생되어 이런 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나의 의지대로 상대방이 살지 않는다고, 내 생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싫어 할 이유도, 고치라고 말 할 이유도, 내가 그 사람에게 그 어떠한 비난도 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나의 생각와 의지대로 삶을 사는 것 처럼, 그 사람은 그 사람의 생각과 의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뿐.
보는시각에 따라 다르다는 걸. 꼭 기억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