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고 스스로 도취하던 때가 있었어요.
별 고상한 척 고결한 척은 다 하며 하늘만을 외쳤던 때가 있었죠.
그러다 진정 하늘을 얼핏 볼 수 있게 됐을 때 깨달았어요.
정작 하늘의 시선은 땅에 잇닿아 있다는 것을요.
이제는 땅의 편에 선 하늘을 보면서 하늘과 같은 편에 서는 법을 배웁니다.
크리스마스는 하늘의 날이 아니라, 당신의 날이에요.
당신의 날,
당신께,
당신을 위해,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