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시트콤

by 히비스커스
캡처.PNG

개인적으로 시트콤을 정말 좋아한다.

빅뱅이론은 한 회도 안 빼고 다봤다. (보통 2번 이상 봤다)

하지만 프렌즈와 모던패밀리는 정말 재미없었다.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한국시트콤도 사랑했다.

순퐁산부인과는 코스비가족의 아류고,

세친구는 프랜즈의 아류다. (세친구는 별로 보지 않았다)

뭐 상관없다.

재밌으면 만족이다.

그리고 충분히 즐겼다.

사람들이 좋아한 지붕뚫고 하이킥은 몇 회 보지 않았다.

나와 맞지 않았다.

왜 감정에 차이가 나는 지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페이소스의 여부가 아닐까 싶다.


닭강정을 보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장난같은 대사들, 어이없는 장면들, 외계인.

솔직히 재미없었다.

문제는 나에게도 이런 풍의 작품이 하나 있다.

10년 전쯤. 그 작품을 들고 무명의 피디가 외판을 한 적이 있다.

구글에 팔겠다고 영어로 번역도 했다.

당연히 안 팔렸다. (듣기 좋은 말로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든다는 설명이었다)

이후에도 이 작품을 몇몇 전문가들에게 보여줬는데, 그런 혹평이 없었다.

딱 한명, 웹툰을 그린다는 여자만 흥미롭다고 평했다.

닭강정의 경우, 여자가 닭강정이 된다. (영화 '플라이' 의 플롯이다)

내 작품의 경우, 지구는 살아있는 생명체고 당연히 생식기가 있다는 설정이다.

생식기를 미사일로 폭격해 지구를 아프게 하려는 악당과 막으려는 특수요원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예전에 했는 지 모르겠다)


유시민씨가 이런 말을 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게 엉망진창이었다면, 확 바꿔야 한다.

오늘이 남아있는 삶에서 가장 젊은 때니까.


전자는 인정한다.(엉망진창)

그런데 후자는 못 할 거 같다. (확 바꿔야 한다)

내가 내 삶을 점점 하찮게 대하고 있다.


이렇게 두서 없이 써서 성공하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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