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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비스커스 Apr 19. 2024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

후천적인 것

실패자가 성공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은 실패에 대해 생각한다.

당연히 나는 성공에 대해 고민, 연구한다.

성공이 꼭 돈을 말하는 건 아니다.

아니 돈인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굉장히 추상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었던 거 같다.

자기만족, 타인의 인정 등등.

모호하기 짝이 없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인정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운이다.

운이 따라야 성공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성공이란 사업을 말하는 것이다.

당연히 예술은 운으로 되지 않는다.

물론 내가 뭐 대단한 예술을 한다는 건 아니고, 예술가 정신이 있다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대한민국 정부가 날 예술인으로 인정하고 있으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운 이전에, 훔치라는 말을 한다.

남의 것을 훔쳐, 내 것으로 만들면 성공한다는 것이다.

한참 레게음악이 유행하자, 한국에선 김건모가 '핑계'를 들고 나와 대히트를 쳤다.

랩이 유행하면, 서태지가 노래 중간에 랩을 넣었다.

훔치거나 따라하거나 유행을 쫓아서 큰 돈을 번 케이스다.


뭔가 아쉬웠다.

납득되지 않았다.

나와 맞지 않았다.

내가 낸 결론은 '열정'이다.

삶에 대한 열정.

열정은 시작할 힘이 된다.

지속할 힘이 되고, 끝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준다.

한마디로 모든 것이다.


가끔 현대인을 좁비로 표현하기도 한다.

영혼없이 매일매일 똑같은 일을 억지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웃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는다.

오직 허기를 채우기 위해 물어 뜯을 뿐이다.

(난, 정치인들은 남을 괴롭히기 위해, 그 즐거움 하나 때문에 다른 일을 포기하면서 까지 뛰어든 사람들이라고 본다)


안타깝게도 열정은 후천적이다.

그래서 아무나 갖을 수 없다.

설령 갖고 있다 해도, 자라면서 무참히 짖밟힌다.

제일 최악은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열정'이란 단어를 쓴다는 거다.

당연히 전혀 먹히지 않는다.


열정은, 아주 어렸을때 만들어 진다.

좋은 부모, 좋은 환경, 좋은 신체. 좋은 사회

모든 게 완벽하게 준비되었을때, 비로소 '열정'이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만약 아주 작은 것이라도 무엇인가를 성공했다면,

그건 바로 이런 조건들 덕이다.


난 열정이 없었다.

무엇인가를 반드시 해내겠다는, 해낼 수 있다는, 해내야 한다는 확신이 없었다.

어쩜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내 삶이 그리 가치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 교육을, 깨달음을 갖지 못했다.

열정만이 삶을 아름답게 만든다.

어차피 우린, 최고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매 순간 행복할 순 있다.

문제는 다시 말하지만 후천적이란 데 있다. 

자기개발서를 본다고, 써 놓는다고, 매일 밤 자기암시를 한다고 만들어 지는게 아니다.

https://youtube.com/shorts/jFlWBjNK-QU?si=Squh7Wa7EQgWI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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