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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비스커스 Jun 19. 2024

설계자

한국영화의 몰락

파이가 너무 커졌다. 

얼마 전 '한국영화가 사라진다'란 책 소개를 봤다. 

왜 일까? 

후져서 그렇다.

돈 주고 볼만하지 않다.

영화표가 쌀때는 그래도 봤는데, 이제는 어렵다.


난 영화에 대해 좀 비판적이다.

왠만해선 그렇게 재밌다말하지 않는다.

재미없는 걸 재밌다 할 순 없으니.

다만 모든 영화에 같은 잣대를 댄다는 거다.


기생충을 두 번 본 적 없지만, 타이타닉, 아바타도 마찮가지다.

시간이 아까운 걸 넘어, 지루하고 짜증난다.

기분까지 잡친다.

그 시간에 쏘니나 강아지 나오는 쇼트를 본다.


그 중에서도 이 영화는 압권이다.

지루할 틈도 안 준다. 

그냥 영화가 중간에 끝난다.

같이 본 사람은 '어, 뭐야? 청소부가 누구야?' 묻는다.

난 얘기해 주는데, 이해를 하는 거 같진 않다.

말하는 나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어떻게 이런 영화를 찍을 생각을 했을까?

시나리오는 읽어 본 게 맞나?

아님, 엉망으로 편집한 건가? 영화의 30프로는 불에 탄 건가?


이 글을 쓰기 전엔 없는 감정이었는데,

이 정도도 못한 내가 한심하다.

오늘도 생각한다. 


'도대체 나의 문제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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