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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비스커스 Oct 31. 2024

난 가난을 모른다

겁도 없이

난 가난을 모른다. 

겁도 없이 작가가 되려 했다. 


난 작가를 모른다.

성공하던 못하던 대부분 가난하다.


난 예술을 모른다.

예술은 미친 사람의 전유물이다.


난 글을 모른다.

글은 아무케나 씨부리는 게 아니다.


그러고보니, 아는 게 하나도 없다. 

술 맛도 모르고, 커피 맛도 모르고, 놀 줄도 모르고. 

뭘 모르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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