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섹스하고
가난한 사람은 연애도 못 한다.
이 영화를 보며 든 첫 번째 생각이다.
주인공은 대학생들이다.
20대 초반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듯 하다.
여자는 외국 생활을 한 듯하고, 남자는 중하층 같다.
(노원 아파트에 사니, 하층이라 부르긴 어려울 거 같다)
두 사람은 정말 먹고 놀고 수업 듣고 뿐이다.
정말 행복한 삶이다.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오는 지 모르겠다.
여자는 딱히 일도 안 한다.
남자도....확실한 건 밤에 일 안 한다.
낮에는 수업듣고.
살아보니, 가난은 연애도 가로 막는다.
가난한 사람이 하는 연애는 비극으로 끝난다.
(고딩부부를 봐도 안다)
난 원작인 소설을 읽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와 얼마나 같은 지 모른다.
소설은 영화 같지 않을 거란 기대를 한다.
정말 유치한 코미디에, 상투적인 크리세가 난무한다.
게이, 왕따란 문제를 정말 막 갖다 쓴 느낌이다.
그래서 다가오는 게 없다.
솔직히 연속 광고를 보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