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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비스커스 Dec 05. 2024

궁금증

당근마켓

육체는 

배고픈 고통을 주고,

참을 수 없는 성욕을 주고,

광기의 폭력성을 주고,

희망을 준다.


희망은 보잘 것 없고, 하찮다.

근데 그게 없으면 도저히 살아 갈 수 없다.

현실은 늘 불만족 스럽게 때문이다.


우리가 드라마, 책을 읽는 이유도 

아마 가장 큰 이유는 궁금증 때문이다.


오늘 당근마켓을 보는데, 좋은 가방이 '나눔'으로 나와있었다.

물론 사진으로 보니, 국산제품이니, 대단하지 않을 수 있다.

솔직히 요즘 누가 국산브렌드를 산호하나.

아무튼 난 내논 사람이 궁금해 졌다. 

부자인가? 

아님 삶을 정리하려는 사람인가?

아님 원래 이런 사람인가?

아님 어차피 버릴 물건인가?

가장 큰 확률로 버리긴 아까운 물건일 확률이 높다.


무언가 궁금할때 몰입이 된다.

내 삶이 궁금해야 한다.

그래야 삶에 집중할 수 있다.

집중하면,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살 수 있다. 

타인에게 사랑을 갈구하지 않을 수 있다.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은 보수가 된다.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그들은 궁금증이 없다. 


그냥 살아!

다 똑같아!

돈이 최고야! 딴 생각하지마!


우린 똑같이 살려고 살지 않는다.

그럼 없어도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런 존재는 당장 죽어도 아무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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