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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

여자 여자 여자

by 히비스커스

1930년 대. 갱들이 설치는 미국.

흑인 쌍둥이 형제가 갱들의 돈과 술을 훔쳐

미시시피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곳은 아직 인종차별이 심하다. (짐크로스법)

알게 모르게 kkk가 설친다.


그러던 말든, 쌍둥이는 근사한 술집을 열 준비를 한다.

백인에게 건물을 사고, 땅을 사고

종업원들을 일일이 모집한다.

과거의 연인도 만나고.

죽은 부모에게 성묘도 하고.


성대하게 오픈 했지만,

가난한 소작농이 대부분이라

매출이 영 시원치 않다.

이대로면 망하는 순서인데,


그때, 3명의 백인이 손님으로 찾아온다.

형제는 이들을 받아들이는 가에 대해 갈등한다.

형은 백인은 어쨌거나 좋을 게 없다고 거절한다.

동생은 이에 반감을 가지는데....

이들이 뱀파이어일 줄은 꿈에도 모른다.

그들은 쌍둥이들이 초대해 줄 때까지

주변을 어슬렁 거린다.

그때 쌍둥이 동생의 과거 연인이 이들을 찾아온다.

'돈 있어?'

'당근이지. 금화 본 적 있어?'


이 영화는 해피엔딩일까?

술집은 완전히 망한다. (전소된다)

하지만 쌍둥이 형제의 사랑은 완성된다.

돈과 사랑

어떤게 더 나은 걸까?

쌍둥이 형제가 원하는 건 돈이 었는데

마지막으로 얻은 건 사랑이다.


이 영화의 인상적인 면은

바로 여자들이다.

여자들은 정말 착하다.

여자들은 정말 지고지순하다.

여자들은 정말 희생적이다.

여자들은 정말 용감하다.


감독이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노예시대를 이겨낸 건 바로 그들의 힘이다.

영화를 통해, 여자들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거 같다.


예쁜 여자의 껍질에 현혹되지 말고

그 속에 감춰진 내면을 봐야 한다.

명품으로 도배한 남자도 마찬가지다.

멀쩡한 kkk가 태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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