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퇴사자
유튜브를 보다 서울대디란 사람의 이야기를 접했다.
그는 잘 나가는 직장인이었다고 한다.
너무 잘나가 오만하기 까지 했다고 한다.
한국과 외국을 넘나들며 삶을 만끽한 듯 하다.
그러다 이제 임원이 되겠구나 했는데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됐다고 한다.
그 충격은 말로 못한다고 했다.
대충 짐작해도 이해가 간다.
자신보다 어린 팀장을 모셔야 하고
자신이 지시하던 이들과 같은 위치에서 일해야 한다.
한마디로 나가란 얘기다.
그는 인생을 바쳤다고 했다.
돌아온 건 이제 다 썼으니 필요없어 란 말뿐.
그는 자신이 부자들의 말이란 사실을 몰랐던 걸까?
아님 망각하고 싶었던 걸까?
자신도 부하직원이 있으니. 부리는 위치기도 하다고 느낀 걸까?
아님 순간이 영원하다고 믿은 걸까?
그는 왜 그렇게 열심히, 올인하고 직장생활을 한 걸까?
그 자체가 목적이었을까?
그래서 이제 그 목적이 사라진 걸까?
아님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게 목표였을까?
마치 그랜저 광고처럼.
요즘 심리치료를 받는다.
마음이 괴로우면 돈을 써 상담을 한다.
상담의 목표가 뭘까?
고통을 없애는 거.
계속 살아가게 하는 거.
의미가 있던, 없던
계속 살아가는 게 중요한 거 같다.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다니는 곳이지
행복을 주는 곳이 아니다.
물론 가끔 행복할 수도 있겠지.
근데 왜 회사가, 자본가가 당신에게 행복을 줘야 하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고용했는데.
왜 남이 나에게 행복을 줘야 하나?
내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하나 뿐이다.
그런 나를 누군가 사랑해 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