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이 진리다.
얼마 전, 정신과 의사들이 대담하는 방송을 봤다.
서장훈과 김재동의 비교였다.
서장훈은 죽어라, 싫어도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요
김재동은 좀 쉬어도 된다는 내용이다.
나에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댓글이 재밌었다.
거의 모두 서장훈에게 공감했다.
이유는, 아마 서장훈이 김재동보다 부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부자는 행복이다.
그렇다고 김재동이 부자가 아닌 것도 아니다.
다만 서장훈보다 부자는 아닐 것이다.
사람들은 막연한 부를 원한다.
쓰던 안 쓰던 문제되지 않는다.
부는 그 자체로 힘을 가진다.
타인의 존경, 존중을 불러낸다.
그러니 더 많이 가질 수록 더 커진다.
정말 그럴까?
난 이재용을 존경, 존중하지 않는다.
부러워는 한다.
일 안해도 먹고 살수 있고, 실수해도 누군가 대신 책임지니.
이마트가 실적 안 좋은 걸, 사장이 책임지지 않고 이사진이 진다.
엄마가 그렇다면 그런 거다.
서장훈은 농구를 했다.
강남에서 태어나고, 제일 좋은 농구명문에 다녔고, 부모가 운동선수고, 본인 키가 최장신이다.
이 사람이 농구를 열심히 했다고 말한다.
설득력이 있나?
그 말에 설득 당한다면, 바보다.
아님 그저 돈에 눈이 먼 사람이다.
인생의 잣대가 오직 남인 사람이다. 남을 무시하고 남의 시선, 조롱을 두려워하고
왜? 자신이 그러고 있다.
운전하다 작은, 낡은 차를 보면 비웃는다.
싸구려 음식을 먹는 사람을 불쌍히 여긴다.
임대아파트에 사는 사람을 무시한다.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란 책을 보면
물질적, 정서적 결핍은
여러가지 장애를 낳는다.
아이큐를 떨어뜨리고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사회성을 떨어뜨리고
더 아이러니한 건 이걸 극복하는 방법이 여유란 사실이다.
여유가 없어 결핍이 생기는 건데, 여유를 가지는 게 답이다.
결국 불가능 하다는 말이다.
개천에선 용이 안 난다.
지금만 그런 게 아니라.
과거부터 그랬다.
그만큼 변화는 어렵다.
특히 개인이 그걸 이룬다는 건 불가능이다.
오직 사회가 나서야 그나마 겨우 1프로의 가능성을 가진다 .
그런 사회조차 거부하는 게
보수다.
그들이 이재명을 증오하고, 인정하지 않는 이유다.
그는 기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