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이마이 Feb 14. 2024

헤어짐


나도 너를 잊는 날이 올 

꺼라는걸 알기에 이해해  

스쳐지는 너의 옆모습 

아는체하는게 뻘쭘할까봐 

민망해 다른사람일까봐 

착각할까봐 등뒤에서 

메세지를 하나 남겨 

차단 하지 않을까 

번호를 기억하지 않을까 

타인만 생각하며 

전전긍긍하는 나의 모습 

용기를 잃는 모습  

멀리서 보는 나의 모습  

타인과 비교 되는 

초라한  모습 

이젠 내 손으로 놓아주는 

연습 연습할 시간이 없기에 

상기시키는 복습 

머릿속에 복습해도  

몸과 마음이 다르기에  

나오지 않는 실전 

바로 잡지 않으면 

비틀거리는 쓰러지는 직전 

나의 병이 타인은 관심 

없는 시선  

내  스스로 헤쳐나가는 실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