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에 이어 7월도 어디까지 게을러질 수 있는지 대결하는 나날이었다. 몸이 유랑하지 않을 때는 마음이 여기저기 정착하지 못하고 떠다녔다. 일상이 된 줄 알았던 글쓰기도 겨우 써내곤 했다. 순간 순간에 집중해 오롯히 현재를 느끼고 있기는 하지만 돌아보지 않게 되었다. 느끼기만 하고 땡인거다. 7월26일즘이 되어서야 아침에 일어나는 삶을 계획한다. 잃어버린 내 일상을 되찾겠다 다짐하고 되찾으러 다시 힘을 내 본다. 일단 내일은 새벽부터 일어나 일상을 시작할 것이다. 남은 일을 손으로 꼽아보며. 하나, 둘, 세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