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라는 사람을 알게 하는 대화는 흔치 않다. 모든 대화가 나를 포함하지만 내 성격과 기질에 대해,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이야기해 주는 사람들은 참 귀하다. 오늘 귀한 경험해서 좀 많이 신나는 날. 만나서 쉴새 없이 이야기하다 브런치를 다 먹고 추천받은 검사 하면서 언니들은 똑같은 유형이 나왔고 나는 생전 처음 본다는 유형이 나왔다. 그조차 너무 재미난! 같이를 중요시하는 나, 오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 나라는 사람은 내가 1번인 것 같은데 사람들과의 주변 관계도 영향을 받고 중요시 여기면서 거기다가 발발거리고 다니면서 사회적인 관계까지 지향하는 사람이라는걸 느끼고 혼란스러웠다. 모두가 저런 성향이 없지는 않은데 나의 모습 하나 하나를 내가 크게 생각해서 나라는 사람을 못보고 있는건 아닌가. 그래더 더 찾아보기로 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일단 나는 나도 좋아하고 사람도 좋아하고 공동체도 좋아해! 이게 왜! 난 다 좋아! 다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