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채로

,

by 지니샘

그리 검지 않은 밤

채 오르지도 못한

별 하나가

별 하나가


그렇다 하면 정말로 놓아주어버릴까

말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할 수 있는 건

설마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아니어야 해

입 막음뿐이었다


무력한 나를 탓하고

저지른 상황을 탓하고

내 맘 같지 않은 타인을 탓하고

소리 없는

탓이 오고가는

어리석은


눈 깜짝 할 사이에

사라진

별을

놓아주지 못하는


지키지 못한 자들

저마다의

후회와

자책과

스스로에 대한 원망만이

남았다

남았다


채 별을

올리지도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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