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건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져
나의 젊을 때와 비교하거나 남과 비교할 때 유독 나의 상황이 안 좋게만 느껴지기 마련이다. 우리 집에 환자가 있거나 그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는 것 같지 않은 생각이 들 때에도 우리 집에만 불행이 닥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모두 잘 되지 않는 것 같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나를 더욱 괴롭게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누군가 그런 말을 하기도 하지 않았는가. 아침에 눈을 뜰 수 있는 것도 축복이고, 요즘처럼 날씨 좋은 계절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도 축복이다. 그리고 주변이 잘 되고, 평화로운 것도 축복이다. 주변에 안 좋은 일만 생긴다면, 그 에너지가 나에게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주변에서 잘 된다고 해서 내가 잘 안 되는, 그런 제로섬 같은 상황이 빚어지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내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나의 생각이 그런 것뿐이다. 지금이 반드시 불행한 것도 우울한 것도 아니다. 내 감정이 나의 상황이 그렇다고 해석할 뿐이다.
그러니 내 생각에만 갇혀서 옹졸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할 필요도 없다. 내 상황이 어렵다며, 주변 인물들에게 화를 낼 이유도 없다. 오늘 하루 새소리 들으며 출근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감사한 마음은 나의 마음을 정화하고, 좋은 기운을 끌어들여 내 삶을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내 생각에 갇혀 지내기보다는 옆에 있는 사람들과의 좋은 유대 관계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나 스스로 생각할 때 지금 내 상태가 최악 같지만, 막상 다른 사람과 그 힘든 상황을 나누다 보면,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그렇게 최선을 다해 보내고, 지금의 나를 더욱 사랑하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