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운 요즘 날씨

무더위 속 우리가 살아남는 방법

by 김정은 변호사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몸과 마음이 처진다. 마치 동남아 발리 휴양지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 푹푹 찌는 날씨에 축 처진 종이인형같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밤에는 편히 잠에 못 들 때도 있다.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낮에는 또 졸린다. 당연한 생리현상으로 하루 꽉 채워야 하는 수면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그다음 날의 컨디션은 저조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 여름 날씨가 원래 이런 것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그냥 어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견딜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예전에는 에어컨을 하루 종일 집에서 트는 것을 무서워했었다. 전력 낭비 혹은 전기세 폭탄, 그리고 감기나 건강 등을 걱정하여 에어컨은 필요최소한으로 틀었던 것 같다. 더욱이 밤새도록 키고 잔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최근에 에어컨을 켜고 잘만큼 날씨가 더 더워졌나 싶기도 하다.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특별히 생각나지 않는다. 덥고 지치면 그런대로 쉬어가며 시간을 보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수분 섭취도 신경 쓰면서 말이다. 평소만큼 에너지가 나지 않는다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변화된 상황에 적응해서 최대한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짜증내면 무엇하겠는가. 날씨는 나의 인력으로 바꿀 수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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