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의 애환(2)

매출 상승에 대한 고민

by 김정은 변호사

개업 변호사도 여느 창업한 가게만큼이나 매출에 대한 고민이 깊습니다. 지인 소개로만 사무실이 운영될 수 있다면 마케팅, 홍보에 대한 고민을 좀 덜 하겠지만 저의 경우 그렇게만 사무실을 운영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특히나 주변에 사업가가 많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직장인이기에 법적 분쟁 자체가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개업 변호사에게 마케팅, 홍보는 필수적인 일이 됩니다.


요새 로톡, 숨고, 당근마켓, 로앤굿과 같은 법률 플랫폼이 많이 생겨서 여기에 광고비를 내고 광고를 하는 변호사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 또한 이러한 법률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도 하고 실제 의뢰인들도 위와 같은 플랫폼에 유입이 많이 되는 것도 같습니다.


물론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실행력도 떨어진 상황에서는 불가피하게 위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할 수밖에 없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마케팅이란 단순히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여는 것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런 관점에서만 보면 소극적으로 정해진 툴을 이용하려고만 하지 않고 보다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나만의 법률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합니다.


지금 법률시장은 변호사 4만 명 시대, 월급 300만 원밖에 못 받는 변호사처럼 레드 오션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실제 개업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입장에서 공감이 갑니다. 그런데 어쨌든 저는 송무 변호사로 활동하고 싶고 나의 직업을 사랑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 길을 걷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사업이 잘 안 되는 이유만 찾으려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차별점을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나만의 특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봉사하는 삶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