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사과를 빨리 해서 좋아

칭찬은 사람을 향하고, 피드백은 일을 향해야 한다

by 하랑팀장

“엄마는 사과를 빨리 해서 좋아.”

중학생 아들이 툭 던진 이 한마디는 내가 평생 받은 그 어떤 업무적 성과 칭찬보다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것은 나의 실력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우리 관계의 ‘안전함’에 대한 증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 밖으로 나와 ‘리더’의 명찰을 다는 순간, 칭찬의 마법은 생각보다 복잡한 고차방정식이 된다.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의 인정을 갈구하며 산다. 켄 블랜차드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원제는 ‘Whale Done!’이다. 이는 ‘Well Done(잘했어)’과 고래(Whale)를 결합한 재치 있는 언어유희다. 이 책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칭찬이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긍정적 강화 기제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만 현장의 리더에게 칭찬은 ‘따뜻함’이면서 동시에 ‘관리’의 언어이기도 하다.


칭찬의 가장 큰 이점은 사람의 ‘심리적 자본’을 키운다는 데 있다. 구체적인 칭찬은 소속감과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관계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 나는 타인의 장점을 비교적 잘 발견하는 편이라, 보이는 강점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말해준다. 그래서 누군가는 나를 ‘칭찬봇’이라 부르기도 한다. 없는 말을 지어내기보다, 관찰을 통해 확인한 사실을 전달하려는 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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