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호랑 Jul 24. 2024

콘텐츠 협업을 잘하는 방법

협업, 영어로 콜라보. 멋진 말이다.

누군가와 같이 일한다는 것은 목표에 빠르게 도달하는 전략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방법에 따라 정 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도 하다. 



콜라보, 철칙을 세우자

기업의 협업은 매출을 위한 활동이다. 콜라보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의 줄임말이다. 

캐릭터 사업에서는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여 제품을 내거나, 일정 기간 서비스에 입혀지는 것을 지칭하곤 한다. 많은 브랜드와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은 캐릭터 브랜드로서의 입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직접 생산할 수 없는 제품군들에도 노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는 혼자 일하는 것보다 협업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1인이지만, 콜라보에 대한 막연한 환상은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협업. 콜라보는 서로 갖고 있는 강점과 베네핏이 명확하게 다를 때 가능하다. 물론 비슷한 유형의 사업군이 만나 협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강력한 협업으로 확실한 성과를 내는 방법에 대해 자주 생각하였고 나만의 철칙이 생겼다.




간결하게 써보자 ]


1) 협업 이유

2) 협업을 통해 달성할 목표

3) 포지션 구분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것 + 협업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

4) 예산 (쓸 돈, 받을 돈)


협업은 명확한 이유가 필요하다.

why가 뚜렷해야 무엇을 할 것이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포지션'구분도 뚜렷해진다.

포지션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일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오래 걸린다. 일에 추진력이 떨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결국 손해로 돌아온다. 


앞서 환상을 갖지 말라 언급한 이유는 모든 협업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직접적으로 돈이 오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때에 따라 노동력과 같은 시간을 제공할 수도 있다.(물론 이 또한 비용이다.) 비용이 오가는 문제이니 포지션과 예산에 대해 사전에 명확한 협의(때에 따라 계약)가 이루어져야 한다. 열정만 가지고 일을 밀어붙이면 되러 방해가 될 수 있다.





최근 자체 진행한 '뮤즈데이' 크리에이터 행사를 운영하기 위해 협찬을 통해 예산을 만들었다.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똑똑한 협업은 필요한 비용과 베네핏을 만드는 것이다.


뮤즈데이와 캐릭터의 콜라보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면, 행사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 작가를 초대해 인사이트를 나누는 프로그램도 구성한다.


또한 다른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하는 것도 '뮤즈데이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를 위한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인 것이다. 돈과 베네핏을 교환하는 것. 사업의 본질과 크게 다르지 않다.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 뮤즈데이 시즌1



무슨 일을 하건 '고객과 (팀원과) 협업을 한다'.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외주를 한다.'와 같은 개념 한 가지로만 일을 바라보면 지시하고 직접적으로 시키는 일 이상 하고 싶지 않다. 그런 마음을 오래 갖다 보면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무엇을 필요로 하고 그 부분을 내가 도와줄 수 있는지 관찰하지 않게 된다. 그럼 딱 그 정도에 머무르게 된다. 


우리는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는다. 그걸 매출이라고 부른다.

협업도 별반 다르지 않다. 수익을 증대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협업에 대한 나만의 철칙을 세워보자. 

같이 일하는 것이 매출에 직접적인 증대를 불러올 수 있고, 다음 일을 도모할 수 있는 것. 그게 진짜 협업 = 콜라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