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팀장, 리더가 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글
저는 리더가 카리스마 있고, 목소리도 크고, 에너지가 강한 사람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창업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며 느낀 것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는 것이에요.
리더는 '목표로 이끄는 사람' 그리고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더라고요.
함께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코칭하며 성장하도록 돕는 사람요.
리더로 살아가는 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어요.
왜냐하면 좋은 리더가 되고 싶어서요.
누군가 성장하게 돕는다는 것은 곧 나의 성장이기도 하더라고요.
결과적으론 팀이 살아남고, 회사가 성과를 내게 되니까요.
리더는 이런 사람이에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게 몸소 느껴져요.
오늘 좋았어도 내일은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변화와 도전을 즐기는 마인드가 중요해요.
한 번의 성공이 영원한 성공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요.
그렇기에 똑같은 방식, 똑같은 생각을 경계하고 의심할 필요가 있어요.
언제부터인지도 모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아무도 제기하지 않는 의문과 같은 것들을 극도로 경계해야 해요.
물론 리더가 뚝심 있게 생각을 밀고 나갈 수 있어야 하지만 그것이 아집이 되어선 안 되는 것이죠.
그래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나 자신을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팀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해요.
가끔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자신의 분야에 광적인 집중이 필요해요.
많은 것들을 해내야 하므로 짧더라도 '몰입'하는 것이 중요해요. 어렵고 답을 모르겠는 상황을 줄곧 마주하거든요. 그래도 함께 문제는 푸는 일에 묵묵히 동참하다 보면 '나'로서 '팀'으로서 생존력을 장착하게 됩니다.
덤으로 일에 애착이 있으니, 엄청난 몰입력으로 야생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요.
세상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만큼의 임팩트를 만드는 일은 팀원들과 '같은 신념'을 공유해야 해요.
우리도 캐릭터를 만들고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거든요.
그럴 때 제삼자의 말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왜?'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우리는 왜 이 일을 할까?, 이것을 왜 선택할까? 와 같은 거요. 끊임없이 '왜'라고 질문해 보세요. 질문에 답을 찾아나가면서 불안한 순간에도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며 걸어갈 수 있어요.
생각하는 것, 리더가 꼭 해야 할 일입니다.
일을 만드는 일이 중요해져요. 그렇다면 질문해 볼게요. 그 프로젝트를 누구와 하고 싶나요?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세요?
리더는 누군가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선택을 받아야 해요. 그게 더 중요해요. 그것이 리더십이라고 생각하고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의견을 나눌 수 있고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키워나가야 해요.
일 욕심과 별개로 팀원들에게 많은 것을 나눠야 해요. 시간도 할애해야 하고, 정보도 나눠야 하죠. 소소하게는 맛있는 것들도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누군가 가르치면 된다고 하잖아요. 가르침을 주기 위해 내가 더 많이 공부해야 하고, 알아와야 하니까요. 리더도 그런 존재 같아요. 결국 더 많이 더 빨리, 다음 장애물을 넘기 위해 숲을 보고 도전하는 사람.
그 사람 옆에서 돕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도록, 때론 존경심마저 느껴지는 사람.
그렇기 위해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또 내면을 돌아봐야 하는 것 같아요.
내면의 그릇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리더의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리더로 살아남는 것을 고민하다 보면 결국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요.
많은 것을 담기 위해 그릇을 키워야 하고 안목을 높여야 하죠. 그러려면 때론 희생하고, 뛰어난 성과를 낼 각오도 해야 해요.
성과 없이는 팀이 존재하지 않고 나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 테니까요.
그래서 참 어려운 자리이고 또 많이 성장하게 하는 것 같아요.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유하며 우리는 진짜 일과 나를 마주하게 되어요.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