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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호랑 Jul 31. 2024

240평에서 파티를 여는 이유?

뮤즈데이 시즌2 제대로 판 깔았어요!

저는 학창 시절만 해도 분명 파워 I였는데 창업 이후로 외향형 E인간이 되었어요. 본래 그랬던 건지, 아니면 사회화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람 만나고 협업하는 걸 좋아해요. (어쩌면 생존의 기술인지도..)


캐릭터로 회사를 키워가며 느낀 게 있는데 혼자 노력해서 하는 성장은 잔잔하고 단단하다면 팀이 되어 협업을 하고, 사람과 만드는 성장은 퀀텀점프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장단점이 있지만 저는 후자를 선택했어요. 각자 갖은 강점을 통해 실력 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어요.





판 까는 거 좋아하는 우리,

새롭게 만든 일이 있어요.



작년 성수동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했었어요. 국내 크리에이터 및 현업 종사자 100명을 모객 해서 행사를 했었는데, 13분 만에 완판 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이후 천안에서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지방에서 하면 망한다.’, ‘사람 없지 않냐.’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긴 했었는데, 우린 스타트업이잖아요. 해보지 않고 결과를 알 수 있나요?  그래서 도전해볼 수 있는 재원을 협찬으로 마련했어요. (엄청나게 큰 리스크에 회복이 안되면 큰일이지만요!) 그렇게 질러버린 게 뮤즈데이 시즌1이에요.


뮤즈데이는 ‘울타리’라고 생각해요. 콘텐츠가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는 일이잖아요. 너무 빠르게 변화하기에 불안함을 느낄 때가 종종 있거든요. ‘이게 맞나?’싶을 때 뮤즈데이가 도움이 되었으면 했어요.  


저도 사업가이자 크리에이터인 N잡러예요. 인스타그램 성호랑 채널을 운영하며 알게 되었어요.

온라인 세상에서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도 실제로 만나보면 저마다의 고민이 있다는 걸요. 협업도 필요하고, 트렌드도 알고 싶고, 또 때때로 만나서 수다도 떨 수 있는 그런 곳.

뮤즈데이가 그 역할을 하고 싶어요.






뮤즈데이 시즌2, 좀 더 힙한데?


뮤즈데이 시즌1가 끝나고 회고를 했어요. 시즌1은 대학생 타깃의 행사였으니 지역 내 모객으로 달성가능할 거라 예측했어요.


그런데 웬걸? 

막상 모객을 해보니 방학시즌에 겹쳐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러나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은 홍보 방법을 개척하게 되었고 그 덕에 이내코리아라는 새로운 협업처도 만났고요.


이 과정에서 전국 26개의 대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한 결과를 얻어 신기한 마음 반, 안도의 마음 반이 들었어요. 반 이상 타지에서 참석한 것도 신기했어요.


준비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사고 없이 잘 끝났고요. 결과적으로 뮤즈데이 시즌1은 90%로 이상의 매우 만족 피드백을 얻었어요. 팀 내부적으로도 인사이트를 얻었어요. 뿐만 아니라 시즌2를 할 수 있는(아주 중요한) 협찬을 만들기도 했고요.








시즌2는 외국인 유학생과의 콘텐츠 문화교류에 초점을 맞췄어요.


뮤즈데이를 또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했던 고민은 '확장성'이었어요.

콘텐츠 일을 하다 보면 확장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어요.  ‘국외에서도 먹힐까?’, ‘어떤 반응일까?’ 서로의 생각이 궁금하거든요. 그런데 막막하기도 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확장성이 있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뮤즈데이 시즌2는 생각을 교류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었어요. 국가별 반응도 궁금하고요. 

이 도전이 글로벌 콘텐츠 커뮤니티로 가는 길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문화권이든 사람 사는 곳이고, 관계를 쌓아 나가는 것부터 만들어야 하거든요. 이번 시즌에는 5개국 이상, 국내외100여 명이 참여한 콘텐츠 파티로 만들어 볼게요. 글로벌로 함께 나아갈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어요.





240평, 콘텐츠로 꽉 채워볼게요.



팀원들과 함께 공간을 얼마나 쑤시고 다녔는지 몰라요. 최종의 최종이다 하고 둘러봤던 롤러장이 시즌2 장소가 될거라곤 아무도 몰랐죠. 그런데 이번 행사와 결이 잘 맞는다고 여겨 계약을 했답니다. 계약 후 다시 가보니 엄청 크더라고요. (내가 뭘 지른거야...)


다가오는 9월 20일, 뮤즈데이 시즌2를 열어요. 소식은 인스타그램 성호랑(@sung.horang)을 통해 공유할게요. 뮤즈가 되어 함께하는 것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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