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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왜 그럴까? 몰입력이 있기 때문에. 요즘 제일 부러운 사람은 제대로 무언가에 덕질하는 사람들. 그렇게 뭔가에 한 번 빠져본 경험이 다른 일을 할 때도 몰입하게 만들어준다. 그 감각이 중요한 것이었다.
성인이 된 후로 이렇게나 나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많지 않다. 이곳에서 근 1년간 일하는 동안 정말 많은 생각과 나에 대해 깨닫는다. 그래서 힘들기도 재밌기도 어렵기도 하다.
어렵다. 잘하려는 마음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자꾸만. 내 맘처럼 잘 안된다.
일머리가 없다. 는 걸 자각하는 건 꽤나 힘든 일이다. 난 일머리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더 부단히 부딪쳐야 할터.
그래도 한 가지 행운인 건 배울 사람들이 있다는 거다. 본보기가 되는 사람과 일을 한다는 건 행운이다 진짜. 배울 점 없는 사람 아래 있는 것보다 훨씬 운이 좋은 일이겠지.
그들의 쓴소리가 나를 키울 것이다 결국엔. 안에서 치열하게 부딪쳐보자.
그 과정에서 지치지 않도록 연휴가 끝나면 헬스에 등록해야겠다. 몸을 단련해야 마음도 강해 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