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부터 많이 먹기 시작했을까?

꼬르륵 소리가 싫어서 계속 먹는 것에 대하여

by 나를 깨는 글쓰기

나는 언제부터 많이 먹기 시작했을까?



어린 시절 나는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는 다소) 까무잡잡한 피부에 삐쩍 마른 게 좋지는 않았고, 빼빼로라는 별명도 싫었다.



한 때 저녁 늦게 먹곤 했던 때가 있었는데 엄마가 그랬다.



"너 그러다 훅 간다."



그렇다. 나는 살이 안 찌는 체질이 아니었고,

단지 안 먹어서 살이 안 찐 것뿐이었다.



엄마의 말대로 서서히 훅가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우유를 정말 무지하게 마셨다.



왜냐고? 배고플 때 나는 꼬르륵 소리가 너무 싫었기 때문이다.



유달리 나는 꼬르륵 소리가 큰 편이어서, 나름대로 콤플렉스였고 스트레스였다.



어느 정도였냐면 꼬르륵 소리를 흡수해 주는 물건을 만들어 특허로 내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물론 특허를 아무나 내는 게 아닌지라 생각에서 그쳤지만)



그래서 우유를 안 마시는 친구들의 우유까지 마셨다. 하루에 많으면 3개까지도 먹어본 듯하다. 그래서 키가 이렇게 큰 걸까? (169..)



어쩌면 그때의 기억이 있기에 일단 많이 먹어두려는 심리가 생긴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진짜 배고픈 것도 사실이어서...



지금도 배고프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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