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으로 만들다

그리고 '100'으로 만들자그리고 '100'으로 만들자

by 강유랑

어떤 상황이건 상관없다.

얼마나 두려움에 떠는지.

얼마나 실패했는지.

얼마나 슬픈지.

당신의 그 상황은 상관없다.


그것들을 모두 ‘0’으로 만든다.

두려움에 떠는 마음도,

실패와 상처들도,

슬픔과 결과도,

그리고 거기서 다시 시작한다.


당신의 그 상황으로부터

엄청난 놀라움이

엄청난 환희가

엄청난 꿈이

다시 힘차게 나아간다.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시간이 ‘과거’에 묶여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에 했던 습관대로 오늘을 살고, 그렇게 내일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하루는 괴롭고, 내일은 두려워집니다. 꽤 자신만만했던 소년, 소녀들은 인생의 쓰라린 좌절을 맞보고 어느새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 실패는 현실을 짓누르는 무거운 압박으로, 그리고 암울한 미래만을 떠오르게 하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꼭 급하게 악수를 두곤 합니다. 더 불안하게, 더 좌절하게, 더 슬퍼지게 그렇게 두려움으로 가득 찬 삶이 펼쳐집니다.

그 모든 압박 가운데에서 선택한 것은 ‘0’으로 만들기였습니다. 지금 상황이 예전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하는 지금 상태를 그저 ‘0’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감정들의 소용돌이침을 지켜봤고, 그 안에서 간청도 하고, 무릎을 꿇기도 했습니다. 그러고는 그저 ‘0’으로 없애버렸습니다. 그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 것이죠. 아주 슬프고 힘든 상황에서 그렇게 ‘0’으로 돌렸을 때, 우연찮게 아주 웃긴 영상을 봤습니다. 너무 힘들고 슬펐는데, 달리는 버스 안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어쩌면 감정이라는 것은 참 쉽게 바뀌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살아내면, 웃으면, 그렇게 ‘0’에서 ‘1’이 되고, ‘100’이 됩니다.

감정에 매몰될수록, 압박감이 큰 일이 찾아올수록 더 웃기로 결심했습니다. 더 좋은 일들이 가득 생기는 것만을 생각했습니다. 두려움, 슬픔, 어려움은 ‘0’으로 만들어버리고, 좋고 행복한 일들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좋은 것이고, 이것은 나쁜 것이라고 믿음 안에서 자신을 압박하기보다, 웃긴 영상이 주는 그 가볍고 행복한 웃음에 집중했습니다. 물론, 그 안에는 내 인생에, 그리고 내 문제에 100% 책임을 지겠다는 굳은 자기 신뢰가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문제들이 풀려나가는 것을 봅니다.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변화의 신호들이 포착됩니다. 그리고 그 희망들이 모여 끝까지 싸울 힘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0’으로 돌렸을 뿐인데 ‘100’이 됩니다.

자신을 가두는 그 과거의 잔재들과 싸우기로 결심하면 약간의 고통이 따릅니다. 알게 모르게 감정에 중독되어 슬픔과 힘듦에 의존하곤 하니까요. 그래서 결단이 필요합니다. 요즘 제가 가장 많이 마음속으로 하는 말은 단연 ‘절대 지지 않겠다. 이번에 반드시 이기겠다.’입니다. 언제나 평안하다면 좋겠지만, 마음과 힘껏 씨름하기도, 두려움의 폭풍이 일기도 합니다. 그때면, 쉼을 사는 법을 다시 읽기도 하고, 마음을 잔잔하게 하는 음악을 들으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기쁜 일들을 생각합니다. 이 과감한 결단이 이제는 확신과 평안으로 바뀌어 갑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가슴 뛰는 꿈으로 이끌어갑니다. 심장이 두근두근한, 내 인생과 사랑에 빠지는 생각만 해도 좋은 그런 일이 제 삶에 일어날 것을 확신하며, 오늘도 ‘0’으로 만들고 ‘100’으로 만들며 이겨냅니다. 너절한 과거와는 이제 결별을 고합시다. ‘0’으로 만들어버립시다. 그리고 당신의 삶을 선한 것들이 순환하는 고리로 만듭시다.


‘0으로 만들고, 100으로 만들어라. 그렇게 인생은 당신의 가슴 뛰는 꿈이 된다.’


- 온갖 좋은 것들만 가득 담아 당신의 손에 ‘강유랑’ 드림

수, 목, 금, 토 연재
이전 02화다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