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시스템을 만들며 배운 조직과 소통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IT 스타트업에서 UXUI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지밍리입니다~!
입사 초기, 저는 디자인 업무와 조직 문화 적응 사이에서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다 회사에서 디자인 시스템(Design System)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단순히 UI 구성 요소를 만드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며 깨달은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
그리고 실무에서 배운 효과적인 협업 방법을 공유하려고 해요! 주관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디자인 시스템은 단순한 UI 가이드가 아니다.
처음 디자인 시스템을 접했을 때, 저는 단순히 버튼, 컬러, 폰트 등 UI 구성 요소를 정리하는 작업 정도로 생각했어요.
“이거 잘 만들어서 디자이너들이 편하게 쓰게 하면 끝이겠지?”
하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디자인 시스템이 조직 전체의 커뮤니케이션 허브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개발팀, 기획팀, 마케팅팀까지 디자인 시스템을 참고하기 때문에
단순한 가이드 문서가 아니라 조직의 언어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예를 들어, 개발팀은 디자인 시스템을 통해 컴포넌트 재사용 방법과 규칙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기획팀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일관성을 검토하며 요구사항을 조율할 수 있죠.
소통 없이 디자인 시스템은 무용지물
현실은 만만치 않았어요.
처음에는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면서도 혼자 고민하고, 혼자 업데이트하며, 혼자 피드백을 받는 구조였거든요.
결과적으로 “왜 버튼 크기가 달라?” “이 색상은 어디에 써야 해?” 같은 질문이 계속 반복되었어요.
이때 제가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디자인 시스템은 ‘만드는 것’보다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관련해서 의미있게 본 콘텐츠 같이 공유합니다~
위의 글처럼 사용자가 이해하고,
팀이 자연스럽게 참고하도록 만드는 과정에서 소통과 협업이 핵심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했어요!
정기적인 팀 미팅: 주 1회 디자인 시스템 리뷰 시간을 마련해, 디자이너뿐 아니라 개발자, 기획자도 참여하도록 했어요.
피드백 채널 활성화: 슬랙에 #design-system 채널을 만들어, 언제든 질문과 개선 제안을 올릴 수 있게 했어요.
실무 중심 가이드 작성: 단순히 스타일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 사례와 예제 코드, 참고 화면까지 포함했어요.
팀과 소통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 만든 디자인 시스템도 실무에 정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또한번 깨달았어요.
협업 속에서 성장한 나와 팀
점점 디자인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서,
팀 내 협업 효율이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개발팀은 UI 컴포넌트를 재사용하면서 코딩 시간을 단축했고, 기획팀은 디자인 검토 시간을 줄이며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검증할 수 있게 되었죠.
저 개인적으로는 조직 내 소통 스킬이 크게 성장했어요.
어떻게 의견을 조리 있게 전달할지
서로 다른 팀의 시각과 필요를 이해하는 법
피드백을 생산적으로 반영하는 법
이런 능력은 단순한 디자인 기술보다 훨씬 오래 쓰이는 자산임을 깨달았어요.
또, 디자인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팀원들과 신뢰와 유대감이 쌓였어요.
“우리 팀은 이런 문제도 함께 고민한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작은 문제도 혼자 끙끙대기보다 팀과 공유하게 되었죠.
디자인 시스템, 소통과 협업의 시작점
돌아보면,
제가 디자인 시스템 프로젝트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좋은 디자인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는 것인데요!
디자인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단순히 UI 가이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에요.
조직 전체가 공감하고 따르는 규칙을 만드는 일
팀 간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도구를 구축하는 일
실무 효율을 높이고 반복 작업을 줄이는 전략을 만드는 일
이런 특별한 경험은 저에게 디자인과 조직, 그리고 협업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해주었어요.
마지막으로, 디자인 시스템을 시작하는 모든 신입 디자이너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예요.
“완벽한 가이드보다, 팀과 함께 쓰고 성장하는 시스템을 만드세요. 그 과정에서 여러분 자신과 조직 모두 성장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