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의 수필을 읽던 중,
색칠한 문장을 한참 동안 보게 됩니다.
위아래 문장에 다른 글자는 한 개입니다.
얻을 득, 잃을 실
이십 대에 읽었을 때는 이렇게 해석되지도, 다가오지도 않았습니다.
사랑의 고통을 얻었다
(사랑 또는 실연에 너무 아픕니다 )
사랑의 고통을 잃었다
(사랑과 실연에 아픔을 느끼던 시절은 가버렸습니다)
사랑에 아프고 실연에 고통스럽다면 당신의 마음이 아직 충분히 젊다는 것.
사랑과 이별의 아픔도 시간의 흐름 속에선 그립고 아련한 추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