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이 마른자리
겨울해가 볕을 주던 곳
어린애가 조을 고픈 자리
까끌 따뜻한 이불 같은 곳
누웠다 앉게 되는 자리
찬바람이 여린 온기를 에이던 곳
겨울이 햇볕을 이기는 자리
꺾어 물어보면 가을의 맛이 남은 곳
we enjoy the sam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