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정형시

밤마실

끌어올린 글

by 열목어



웃풍이 새어드는 온돌방에 앉아서

우리는 이불을 깔고 귤을 먹어보자

옛적엔 수라에 오른 귀하디 귀한 몸



달콤히 토독톡 새콤하니 샤르락

알알이 물들어간 손톱 아래 혼인색

한 입에 이야기 한 개 긴 어둠 밀어내고



노오란 아침 길 걸어 돌아오는 길

버들치 지느러미 새맑은 주황빛

푸드득 햇살이 튀어 그대 맘에 물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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