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대한 단편적인 생각

아이는 과연 알고 있을까

by 박제

육아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3자의 입장에서 책임 없이 지켜보는 건 쉽다. 얼마나 귀여운지.

그렇지만 책임을 가지는 양육자는 어렵다.


무엇보다 소통이 안된다는 점이 답답하다. 왜 울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것만큼 답답한 일이 없다. 과연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의미가 있을지, 지금이 도움이 될지 의심 번뜩일 때가 있다. 이래서 부모 교육이 필요한가 보다ㅎㅎ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 생각한다. 그 기회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아가와 아빠 간 교감을 깊이 형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모든 시간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아이가 아직 어려 알아들을 수 없고, 기억 못 할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누적되어 아기와의 애착 형성과 바른 인격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고, 한 번만은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버리려고 한다.


이태원클라쓰 의 박서준 대사 중 명대사가 있다. 비록 이태원클라쓰는 보지 않았지만, 대사를 어디서 보고 난 뒤 확실하게 기억한다.


"지금 한번! 지금만 한번! 마지막으로 한번, 또또 한번, 그 한 번들로 사람은 변해가는 거야"


한번 허용해 버리면 한번일뿐인 작은 일이라도 분명 영향이 있다. 정신적으로 든 지 사물계에 간섭이라든지, 한번 느슨해진 마음은 분명히 다음번에도 또 한 번이 쉬워질 수밖에 없다. 힘들어도 마음을 다잡는다

그런 점에서 아이가 얼른 컸으면 싶다. 얼른 커서 아이와 이런 대화를 하고 싶다.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ㅎㅎ지금은 이름을 불러도 쳐다보질 않는다. 언제쯤 쳐다볼지. 오늘도 여러 번 반복해서 아가 이름을 불러 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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