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제 Jul 07. 2023

아스파탐 발암물질 2B군 지정 관련 보충 설명

논란과 부화뇌동

최근 세계 보건기구 산하 국제 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 발암물질 2B군으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스파탐 #발암물질 2B군 #아스파탐 발암 물질 작용기전 #세계보건기구 아스파탐 섭취 1일 권고량 #국내 의약품 함유 분석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자랑하는 인공감미료로 제로칼로리라 불리는 음료에 쓰이며, 의약품에서는 미량이지만 첨가제 등으로 쓰인다. 인공감미료는 보통 수크랄로스와 아스파탐을 사용한다. 아스파탐의 경우 동일 설탕 무게 기준 약 600배 당도가 높다. 수크랄로스 대비는 단맛이 적고 물에 잘 녹지 않는다. 보통 처음보다 끝맛에서의 단맛이 강한 편으로 복용 시 쓴맛이 느껴지는 물질에 마스킹 용으로 사용된 왔다.

발암물질 2B군

발암물질 2B군은 ’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의 제한적 결과, 전 임상에서만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을 말한다. 발암물질 2B군에는 위험성이 높은 페놀프탈레인 등이 있지만, 피클, 김치, 염장 채소류 뿐 아니라 화장품에 널리 쓰이는 코카마이드 DEA도 2B군이다.

실제로 적색육인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2A이지만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발암 물질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2B군이 발암물질 될 수 있지만 입에 대서는 안될 심각한 위험물질은 아니다.

아스파탐 발암 물질 작용기전

2022년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아스파탐을 1일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한 집단과 섭취하지 않은 집에서 아스파탐 섭취와 암 발병률 간 상관관계를 발견했지만 아직 아스파탐이 암을 직접 발생시키는 근거는 없는 상태로 아스파탐이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화학적 물질로 작용한다는 연구가 있지만 이는 근거가 미약하다.

세계보건기구 아스파탐 섭취 1일 권고량

아스파탐에 대한 세계보건기구 1일 권고 섭취량은 50mg/kg 이하다. 체중 60칼로그램 환산하면 아스파탐 3그램이다. 청량음료 355ml 34캔 마셔야 권고 섭취량에 도달한다고 한다. 초과한다 하더라고 암이 반드시 걸리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식품의 아스파탐은 그 양이 1/10 1/100 수준이다.

국내 의약품 아스파탐 함유 분석

실제 국내 허가된 아스파탐 함유 의약품은 약 692 품목이다. 전문의약품은 472건이며, 일반의약품은 216건이다.

전문의약품 대표적으로는 소아의 비염감기에 쓰이는 몬테루카스트 츄정, 소아 항생제로 자주 쓰이는 아목시실린, 글루블란산 칼륨 시럽, 클래리트로마이신건조시럽 등 소아의 항생제와 치매치료제인 도네페질에 들어있다. 소아에게 먹이려고 단맛 나는 첨가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글의 요지는 사실 어떻게든 먹게 되는 아스파탐 괜찮을 수도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1형 당뇨병 세포치료제 란티드라 FDA 허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