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아기 병원입원율 낮춰
생후 6개월간 모유 수유한 아이는 분유를 먹거나 혼합 수유한 아이에 비해 병원 입원율이 훨씬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reastfeeding and impact on childhood hospital admissions: a nationwide birth cohort in South Korea
출처 :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3-41516-y
국내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통해 2009~2015년 출생한 1,608,540의 신생아를 생후 6개월간 수유형태에 따라 1) 완전 모유 수유 (600,988명), 2) 분유수유 (600,988명) 3) 혼합 수유(325,581명)로 나눠 10년간 입원율을 분석했다.
남녀 비율은 50.3%, 49.7%이고, 태어난 계절도 4계절도 각각 배정 비율이 유사했으며, 그 외 다른 특성들도 유사하였다.
조사 결과 생후 6개월간 분유 수유한 아기들에 비해 완전 모유 수유한 아기들은 병원 입원율이 15%, 혼합 수유한 아기들은 12% 낮아졌다.
이는 성별이나, 계절, 사는 지역에 따른 분석 결과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특히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을 낮추는 효과가 가장 컸으며 소화기, 호흡기, 비뇨기 질환 순이었다. 입원율 감소 효과는 어릴수록 크고 감염 질환에 대한 방어 효과는 10세까지 지속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국제아동긴급기금(UNICEF)은 출생 첫 시간 내에 모유 수유를 시작하고 생후 6개월 동안은 모유수유를 하도록 권고한다.(Exclusively Breastfed for the first 6 months of life, EBF-6), 이후에도 이유식 등과 병행해 최소 12개월까지 모유를 먹일 것을 권장한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최근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모유 수유 기간을 늘리는 새 지침을 발표했다.
모유수유는 유방암,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감염병 이환률을 낮추고, 자녀의 학업성적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혀져있다. 또한 비모유 수유 대비 모유 수유 아기에서 항체 level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모유 수유는 면역에 도움이 되는 regulatory T cell를 유도하고, 장내 미생물(microbiome)을 조절한다. 천식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 반응은 부적절한 Th2 면역 반응에 의해 일어난다. 모유 수유가 이를 억제해 면역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은 이미 입증되어 있다. 장내 미생물의 긍정적인 변화는 아기의 면역 보호 효과가 10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해 준다.
이전의 외국 연구에서 모유수유가 감염과 특정 질환에 대한 입원율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확인하였으나, 작은 sample size, 편향적 대상 설정, 짧은 기간 등 여러 요인들로 그 근거가 부족했다.
이번 국내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모유가 아이의 건강과 연관 있음을 다시 확인한 유의미한 연구라며, 이번 결과를 통해 모유수유 하는 산모가 늘어나 소아의 입원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