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하며 아름다운 금속이
입 밖으로 뱉어지면
뭉게구름이 뚫린다
뻥 뚫린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 흘리며
빠르게 도망치는 뒷모습에
오늘은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후회한다
늘 다짐하는 가슴속엔
돌이 된 응어리가
또다시 날카로운 금속이 되어
바람을 가르며
다시 구름을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