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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내 새끼

'어쩌나'

by 박점복
사진 출처: 다음 카페

힘들어서 어쩌나?


배부르게 못 먹였다며 죄인인 양 아려도

튼하게 쑥 헤쳐가며 어련히 잘할까만......

"어이구! 내 새끼!" 다.

어머니 당신은.



불쌍해서 어쩌나?


싶은 데로 척척 밀어주지 못했어도

굳세게 뚫고 필코 겨 낼까만......

"어이구! 내 새끼!" 란다.

어머니 당신은.



아플 어쩌나?


투병으로 힘들고 지쳐 희망조차 실낱이어도,

첨단 의료 혜택, 강하게 극복 잘하고 있을까만......

"어이구! 내 새끼!" 다.

어머니 당신은.



복잡해서 어쩌나?


갖은 스트레스 끊임없이 변종으로 타격해도.

세상 똑똑한 아들, 딸이기에 영리하게 풀어낼까만.....

"어이구! 내 새끼!" 다.

어머니 당신은.



당신이 그러셨듯 나도 그런다, 새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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