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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속성(屬性)

not 가로채기~ but 어르며 나누기,

by 박점복

<다루기>


덧댔더니 툭 져서 오히려 누덕누덕

커지기는 사하고 손독(毒) 타며 그라드니

푹 우린 오롯한 진국 자족며 또 나눌 터



<나누기>


소쿠리 가득 담긴 행복 움큼 뚝 서는

속닥속닥 주거니 두런두런 또 받

화들짝 놀란 구시렁 맥 못 추고 꽁무닐세



<로채기?>


쌩 하니 끼어들며 가소롭다 힐끗대고

내뱉은 거드름 허풍지 숨봐도

착각한 나의 이슬 같이 마르리라





나거나 만하면 상하다.

쪼그드니.


함께 ,

뿐.


하늘 순서 거스르면 망에 진창

사하 , 그러게.


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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