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징징'댈게요, 이젠
혹시나, 그래도, 여전히
'그래도 누가 압니까?'
실낱같은 한 올 꽉 부여잡고
몇 군데 드리웠죠, 미끼를.
한 마리는 걸리겠지.....
내려놓았다면서도,
발표일!
더듬이 먹잇감 향해.
의지는 아니라지만,
곤두선 신경 쭈뼛거리니,
내 맘 나도 모른다.
끝내 묻지 않은 것만도
많이 참은 거라나.
늦춘 들 뭐 그리 나았을까만,
'톡'에다, '문자'까지
연신 확인해 대는 손가락
떡 줄 사람 딴청인데
김칫국 홀짝거린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쭉 뺀 목 제자리도 못 찾는지.
소중한 작품이라잖은가
심기 건들지 않겠다며.
입에 발린 뻔한 소리
가상하다, 그 배려.
어쨌든
실력은 아직이라는 데
수긍하긴 싫다.
택도 없다니
멋쩍게 크게 헛기침,
'흐흠!'
허풍 한 번 떨고.
얄미워 죽겠지만
낌새 못 채도록
꾹꾹 내리누르며
끝없이 번뇌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벌써 몇 번째인가?
혹여 들킬세라.
'겉웃속쓸' 하면서.
(겉은 웃어도 속은 쓰려하면서)
낙선 이력?
떼놓은 당상(堂上)인데,
'감히 따라잡겠다고, 나를!'.
대문사진 출처: 다음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