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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의 나이

노시(老詩)

by 박점복

쪼글쪼글 파 고랑 도 하고

눌어붙은

의 딱쟁이 왜 또 그리 두운지.


(老詩) 라도 써질

닦고 또

언감생심구먼.


동시?

그것도 풋풋한.....


폴폴 풍기는

이 놈의 쩔은 내

눈치도 없고.


젊은 시(靑詩) 행여

가면 쓰곤, '척'이라도

힘 빠진 근육에,

뜀박질도 자꾸 져......


동(童)으로 대고

청(靑)워도 보지만,

눈길조차 한사코 없고.


늙은(老) 시(詩)!

그대도 제발.....



《동(童) 시, 청(靑) 시, 노(老) 시》라는 나뉨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어째.....

걸맞은 순수가 신체적 나이를 따지지 않겠다면, 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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