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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개울과 낮은 언덕의 이중주
술술 풀리려나, 오늘은
신호등
by
박점복
Mar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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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런 저 해
(太陽)
지평선 너머로
마실
한
번
다녀왔
을 뿐이라는데,
홍해처럼
뻥
하니 길을
낸
다,
어제와 달리 오늘
은
.
알아서 모신다나.
다가선
건
또 어찌 알
았
을까
기다
렸다며
통행증 발급
이
다, 녹색으로.
"납시
지요"
융숭한 대접
몸
에 통 맞진 않지만.
내둥 잘 바
뀌
다가도
이골이 난 듯 경계에만 서면
어찌 알고는,
난 줄
빨강으로
얄
밉게 막
아
서
던
지.
어제는.
"너만 바
쁘
냐?"
핀
잔
까
지.
오늘
이
불안
했던 까닭이다.
듣느니, 보느니 처음이
란다,
신호등은, 차별
이
.
달라진 건
변화무쌍,
냄비 끓듯한
내
심사.
빨강, 노랑, 그리고 녹색은
,
하여
토해낼 길 없는 울분
애
써 삭
이
고 또 삭
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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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오늘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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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복
직업
교사
여기도 찔끔 저기도 찔끔 거리는 걸 보면 딱히 잘 하는 게 없다는 의미 이리라. 정처 없이 헤매고는 있지만 그래도 꼭 내가 메꿔야 할 모퉁이는 있고 말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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