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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개울과 낮은 언덕의 이중주
기다림
슬하를 떠난 딸
by
박점복
Mar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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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그러니 남아,
연신 보고 또 쳐다본다
인기척을,
네 엄마랑.
쭉 뺀 고개 서운
한 게 대수겠니
우리게
만
들리는 '바스락'
소리
습관처럼
, 그
즈음이면
.
퇴근하는 고단한 하루
젊음을 맞
았잖
니,
딸을.
그랬던 일상이
손 흔들며 가
고
있
다
.
구축한 멋진 성(城)
왕자와
튼
둥지
를 향해,
여삼추(如三秋)
기다림 누구에게 선사
할까?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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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복
직업
교사
여기도 찔끔 저기도 찔끔 거리는 걸 보면 딱히 잘 하는 게 없다는 의미 이리라. 정처 없이 헤매고는 있지만 그래도 꼭 내가 메꿔야 할 모퉁이는 있고 말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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