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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점복 Sep 19. 2023

자꾸 "가라"시니

익어감

왜 묻고 또 물으?


"어때서"


만날 때마다

마주치는 곳 어디든

누구를 불문하시.


"가라!" 요.


앞에만 서면

희한하게 고리 걸어

벌레 떼내 듯

떨쳐내고픈 고함.


"나이아(야)가라!(Niagara Falls)"


폭포도 처음엔

그 놈의 인기 때문인 줄

뻣뻣했다요, 고개가.

애타게, 간절하게

귀찮게 한다며.


귀중한 걸 혹시......

기필코 만나봐야 아실까

나이듦의 가치.


감사만 해도 부족한데.


여전히 켕기는 건

역시

그 녀석 때문인 것 같죠?


그래도 '안 늙으면' 어쩌려구요.



대문사진 출처:  네이버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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