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묻고 또 물으세요?
"어때서" 라고
만날 때마다
마주치는 곳 어디든지
누구를 불문하시며.
"가라!" 구요.
앞에만 서면
희한하게 고리 걸어
벌레 떼내 듯
떨쳐내고픈 고함.
"나이아(야)가라!(Niagara Falls)"
폭포도 처음엔
그 놈의 인기 때문인 줄
뻣뻣했다지요, 고개가.
애타게, 간절하게
귀찮게 한다며.
귀중한 걸 혹시......
기필코 만나봐야 아실까
나이듦의 가치를.
감사만 해도 부족한데.
여전히 켕기는 건
역시
그 녀석 때문인 것 같죠?
그래도 '안 늙으면' 어쩌려구요.
대문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