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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바쁘다잖습니까.....

멍석 깔아줬으니 후(後)로는 그대들이 알아서

by 박점복

차원이 다른, 끼리끼리 들만의 대단한 권리인양 쑥떡거리는 기막힌 작전? 내 실력으로는 영...... 이해 자체가 난센스고 남의 다리 긁는 일인 듯싶다. 뾰족한 묘수 따로 없기도 하고.


삐질삐질 흐르는 땀 우적우적 훔쳐가며 박박 기는 거나 할 줄 알지. 하늘이 어떻게 생겼는지, 쳐다본 적 한 번 없으니 알 턱이...... 개미는. (주식 시장에선 소액 투자자들을 '개미'라 부른다기에)


세상 이치 참 한 치 건너 두 치라더니. '브런치 스토리' 장(場) 또한. 뭘 알아야 면장이라도 텐데..... (면장님들 죄송합니다) 시스템 작동 원리 빠삭한 저들 놀음에 들러리 정도나 서고. 어리바리한 책임 오롯이 내 몫이디만.


기차소리 제아무리 요란해 보란다. 그래도 옥수수는 쑥쑥 테니. 아랑곳하지 않고. 내 실력 정도 갖고도 그나마 글을 쓰는 까닭이다. 수준 미달이라고 쫓아낸다면...... 윗동네는 윗동네 데로, 아랫마을은 거기 데로 쪼물대는 삶은 상관없이 빛을 발한다.


슬그머니 왔는 가 싶더니 훌쩍 떠나버리는 야속한, 주인의 쓰담쓰담 겨우 받는 쌈짓돈 같은 글들, 투자(?)라고 해보지만 수익은 영 신통찮다. 그래도 이산가족상봉처럼 뜬금없이 아련한 건 뭔지(나이 듦의 표시?). 큰 손들에겐 그저 콧방귀 수준 밖에 안 되는 시추에이션일 테지만.


새롭게 등장한 첨단(?) 시도들-수익과 연결이 된다는.....- 뭔지도 모를뿐더러 기웃거려 봐도 높은 장벽이자 저네들만의 리그(league)이다.


간택은 어찌 받았을까..... 포털 메인에 떡하니 떴다는 글은 또 무슨 기법을 썼는지? '조회수가 급등했네 구독자수도 고공행진 하네'. 강 건너 불구경 같아도 흥미로운 간접 경험이다.


처지가 영 말이 아니긴 해도 댓 발이나 나온 입 구시렁거리는 걸로 끝이고. 초월했다면서도 은근히 질투(?)하 걸 보면 뻔한 비디오 아닌가. 고상한 척 아무리 해도 밴댕이 소갈딱지 저리 가라인걸.


자존감 꾸깃꾸깃 구겨져도 뱁새이다. 이득이냐고 요만큼, 그래도 패가망신 정도의 손해는 아니니 괜찮다고 스스로 도닥이며.


큰 손들 세력 떵떵거리는 동네지만 아랫마을에서 안 받쳐주기라도 하면...... (도대체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 무너지는 건 명약관화(明若觀火)이다. 바닥만 기어 다니지만 개미가 당당할 때 균형은 견고하게 자리를 잡을 테니.


자기 비하 이제 그만 좀! 가던 길 묵묵히, 소소한 바람결 선물로 받으며......



대문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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